칠순 할배 단독산행 2024년에 대청봉 세 번 오르다.
그 첫 산행 5월 31일
한계령에서 올라 대청봉 정상석과 악수하고 안아보고 오색으로 내려오다.
바람이 먼저 길을 열어주던 날이었다.
발보다 숨이 앞서가고, 생각은 자꾸 뒤처지던 그날.
영상 속 나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걷고 있지만,
사실은 한 걸음마다 작은 결심을 다시 하고 있었다.
화면 속 바람은 조금 얌전하다.
실제 그날의 바람은, 내 등을 몇 번이나 떠밀었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끝내 내려왔고, 또 한 번 올라갈 이유를 얻었다.
같은 길을, 짧은 영상으로도 남겼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청봉 2024년 3번 산행 중 3차(&일출) (1) | 2026.05.19 |
|---|---|
| 대청봉, 그 품은 언제나 뿌듯하다 (1) | 2026.05.05 |
| 단풍에 등 떠밀려, 상원사에서 비로봉으로 (0) | 2026.04.07 |
| 백록담에 7학년 할배, 한 달에 세 번 오르다 (0) | 2026.03.14 |
| 아들네와 테니스 100만원 빵, 쎈가? (0) | 202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