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2 또 왔네? 죽어도 안 오겠다던 길 지리산 천왕봉에 다녀왔다2년 만이다.가까운 대청봉은 일 년에 두세 번 오르지만 지리산은 자주 가지 못한다.그런데 평일에 백무동 가는 버스를 만났기에 한신계곡을 따라 세석대피소로 올랐다.지도에는 세석까지 4시간 반으로 나와 있었는데, 나는 5시간 걸렸다.이리저리 포커스를 대보느라 걸음이 빠를 수가 없다.사진은 거의 찍지 못했다.중턱까지는 깜깜했고, 여명 때는 빛의 골든타임으로 노렸으나 눈길을 붙잡는 풍경은 없었다.백무동에서 세석 가는 길, 사진사에겐 별 볼일 없는 길이다. 볼일은 없고 두려움만 있었다.곰이나 멧돼지를 만나면 어쩌나 하는 공포심.풀숲에서 소리가 나면 걸음부터 멈춘다.그리고 노려본다, 스틱을 장검처럼 들고.친구 하나만 옆에 있어도 든든한데 혼자이기 때문이다.산 주변엔 7학년이 없다.그래서 툭하.. 2026. 9. 1. 물거울에 담긴 도담삼봉 도담삼봉의 촬영 포인트는 주차장뿐아침 9시 10분, 단양 도담삼봉 주차장에 도착했다. 햇빛은 역광이어서 카메라엔 시커먼 풍경이 잡혔다.햇빛이 너무 적어 고민이 됐다. 10시 이전에 촬영을 마쳐야 하므로 지체할 시간은 없다.해본 적은 없지만 책에서 본 대로 사후 보정을 해보기로. 입장료는 없다.주차비는 10분 미만은 면제이고, 10분 이상은 종일 요금이 적용된다.제1, 2 주차장 기준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이다.국가유공자, 장애인, 경차, 저공해차는 감면 혜택이 있고 단양군민은 무료다.서쪽 선착장에서 바라본 남한강 위에 세 봉우리가 서 있었다.건너편으로는 갈 수 없어 주차장이 유일한 촬영 포인트다.삼봉 넘어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었으므로 완전한 역광.삼봉은 시커멓게 나왔지만 강물 위에는.. 2026.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