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팔지마라1 출근길, 아내의 '010-7644' 청문회 출근하려 현관문을 미는 내 팔 출근하려 현관문을 미는 내 팔을 아내가 잡았다, 차갑게 눈썹을 추키며."당신, 나 좀 봅시다."'봅시다?' 결혼하고 처음 들어보는 종결어미, 현행범이라도 잡은 말투다."당신, ‘칠육사사’가 누구야?"반말로 캘 정도면 대단한 증거라도 잡은 모양이다."뭔 소리야?"독 안에 든 쥐를 보는 고양이 눈빛으로 추궁이 이어졌다."'통화 가능한가요?'는 뭐고, '비가 오네요', '국화차 향기가 좋아서...' 이거 보낸 사람 같은 사람 아니야?"밤새 내 핸드폰을 뒤진 모양이다. 친구들한테 배운 대로 딱. 문학회 일정 때문에 가끔 문학회 일정 때문에 여류 문인들에게 문자를 받는다. 시간을 묻는 건 배려인데, 발신 번호가 반만 찍히기도 했다. 그때는 '센스 있네' 했었는데, 오늘은 거기에 발목.. 2026.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