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만필 #얄개시절 #추억여행 #고등학교추억 #완전범죄 #학창시절 #그때그시절 #라떼는말이야 #추억의수필 #블로그에세이 #유머에세이 #일상생각 #인생수필1 [응답하라 1972 ⑮] 그땐 우리도 우리가 한심했다 고2 얄개시절 그러니까 50여 년 전, 우리가 저지른 일 중에 범죄인 줄 알고 저지른 일이 딱 하나 있다.정말 장난으로 말해본 거였는데, 그 말을 들은 두 친구가 착 달라붙는 바람에 우리의 모의는 급속히 합의됐다. 셋이서 시험지를 훔치기로 한 것이다.시험 기간 중엔 각자의 교실을 도서관 삼아, 그곳에 남아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많았다. 밤이 이슥해지면서 불 켜진 교실이 몇 안 남았을 때, 우리는 겁도 없이 2층 교무실을 털었다.그것은 타이거마스크의 박달 몽둥이 때문이다.그는 수학 선생이지만 마스크를 안 써도 레슬링의 반칙왕 같이 생긴 남자인데, 시험문제 하나 틀리는 데 무조건 한 대씩 때렸다.다른 애들은 몇 개 틀렸나를 걱정했지만, 운동선수였던 나는 몇 개 맞을까가 궁금한 처지였다. 그러니 몽둥이 앞에 도.. 2026. 7. 6. 이전 1 다음